[안희권기자] 애플이 홈오토제어시스템같은 주류 스마트홈 기기로 관련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앞으로 스마트홈 기기가 가정에서 꼭 필요한 주류 제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주류 제품이 될 수 있는 홈오토제어시스템이나 스마트 스피커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들은 구글 산하 네스트가 공급중인 디지털 온도자동조절장치나 디지털 화재감시장치와 달라 서로 경쟁을 벌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스마트홈 시장에서 근간을 이룰 홈오토제어시스템이나 스마트 스피커 시스템을 공급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애플이 비츠를 30억달러에 인수한 것도 여기에 필요한 오디오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애플의 스마트홈 기기 시장 진출설은 지난해부터 제기됐다. 칸토 피츠제랄도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화이트는 당시 애플이 홈오토제어시스템 기능을 지닌 아이워치를 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ABI 리서치 는 세계 스마트홈 시장규모가 5년후인 2019년 60억달러(약 6조1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ABI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홈 시장은 시스코, 넷기어, 벨킨 등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진출로 서비스 영역이 커지고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ABI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아다르시 크리시난은 "스마트홈 시장이 홈헬스케어, 조명 제어, 보안, 에너지 관리같은 부분에서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미래 나올 스마트홈 제품은 음성이나 동작을 인식해 조작할 수 있고 학습 알고리즘을 내장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집안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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