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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지하철은 데이터가 무제한" 프리 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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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 지역 먼저… 7월중 전국 지하철로 지역 확대

[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9일 월 9천원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지하철 차량과 승강장 내에서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프리' 요금제를 오는 30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하철 프리는 장소를 기준으로 차별화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옵션형 요금 상품이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지하철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LTE 데이터 2GB가 매일 제공되고 이를 초과해도 추가 과금 없이 400k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대상 노선은 서울 지하철 1~9호선(1호선 평택 이후 구간 제외)과 수인선, 경춘선(가평 이후 구간 제외), 경의선, 중앙선, 의정부선, 분당선, 신분당선, 공항선, 인천선 등이다. 오는 7월중에는 전국 지하철로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수도권 지하철 역사 내에서 발생되는 트래픽은 수도권 하루 전체 트래픽의 약 5~10%에 달한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하루 평균 418만 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지하철 프리'가 많은 고객들에게 유용한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K텔레콤은 오는 9월30일까지 지하철 프리요금제 요금을 절반수준인 월 5천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고객들은 가입 상태를 유지하기만 하면 프로모션 종료 후에도 동일한 요금을 내고 지하철 프리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김선중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은 고도화 된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이나 장소 등에 따라 선택적으로 무제한,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TPO형' 데이터 옵션상품을 지속 선보였다"며 "지하철 프리는 고객들의 스마트한 데이터 이용생활을 돕는 효과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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