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연구기관의 R&D(연구개발) 성과물을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R&D 재발견 프로젝트'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우선 NTB((Network for Tech-Biz) 등록 기술 중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추가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 잠재적 시장가치가 있지만 미활용 되고 있는 공공 R&D 기술의 성과 확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사업화 주체들 간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 공공연구기관이 해당 기술의 사업화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 기술거래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관세 장벽으로 점차 부각되고 있는 국제 표준·인증으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 중 개선이 가능한 기술을 발견해 추가적인 개발·검증 지원을 통해 기술장벽을 해소하는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다음달 1일부터 사업공고를 실시하고, 내달 사업 참여 희망기업 대상으로 신청서류를 접수한 후 적합성 검토, 서면평가, 현장확인, 발표평가 등을 거쳐 9월 중 최종 지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추진을 통해 정부 R&D 투자의 효율성이 제고되고, 기술이전․사업화 과정에서 기술수요자인 중소·중견기업과 공급자인 공공연구기관 간의 연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R&D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수요와의 격차를 해소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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