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올해 내수판매 3천대 목표"

[정기수기자] 푸조가 올해 내수시장에서 3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엠마뉴엘 두도뇽 PSA그룹 아시아태평양 매니저는 30일 서울 푸조 송파전시장에서 열린 '뉴 308' 출시행사에서 "올해 푸조 브랜드는 한국시장에서 등록대수 기준 3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개월 내 '308 SW' 모델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 푸조 308'을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출시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시장이 푸조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프리미엄 해치백 뉴 푸조 308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올해 국내시장 판매 목표는 350대로 잡았다.

뉴 푸조 308은 지난 2008년 국내 출시했던 308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유럽 시장에는 지난해 말 출시됐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8만5천대가 판매됐다. 지난 3월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4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푸조 뉴 308에는 PSA 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 디젤 엔진인 '블루HDi'가 탑재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는 37.8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4.6㎞다. 유럽 기준 연비는 24.4km/ℓ에 달한다.

국내 시장에는 2.0 블루HDi 액티브(Active)와 펠린(Feline) 두 가지 등급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천390만원과 3천740만원이다.

특히 뉴 푸조 308에 장착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레이더를 이용해 앞 차와의 차량거리 및 속도를 계산해 차량 간의 적정거리를 유지해 준다. 이밖에 전자식 핸드브레이크, 후방카메라, 스마트키 시스템도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