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노조들이 통상임금 확대 문제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그룹사 통상임금 정상화 쟁취 연대회의는 1일 성명서를 내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적용하지 않을 경우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를 비롯해 현대차그룹 21개 계열사 노조가 참여했다. 소속 조합원은 10만명에 달한다.
연대회의는 공동성명서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결과에 따라 정기 상여금은 통상임금임이 분명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더 이상 소모적 논란을 중단하고 통상임금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또 "현대·기아차그룹 노동자는 올해 임단협 투쟁에서 반드시 정상적인 통상임금 적용을 쟁취할 것"이라며 "사측이 노사 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대법원 판결을 존중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지 않을 경우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일정을 감안해 이달 중 공동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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