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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카플레이, 아우디 등 합류로 영향력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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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개 제조사 참여…올해부터 주도권 경쟁 본격화

[안희권기자]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하나로 연결하려는 애플의 카플레이가 아우디 등 새로운 자동차 제조사 합류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카플레이 진영에 도지, 램, 마쯔다, 아우디, 아바스, 알파로미오, 크라이슬러, 지프, 피아트 등 9개사가 합류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카플레이 협력사는 기존 5개사(메르세데스-벤츠, 볼보, 혼다, 페라리, 현대)에서 총 14개사로 크게 늘었다.

현대차를 포함한 기존 5개 협력사는 올해부터 카플레이를 장착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따라서 애플 카플레이 생태계가 올해부터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합류한 아우디는 내년에 카플레이 탑재 모델을 유럽에 공급하고 이듬해 미국에 이를 판매할 예정이다. 다른 제조사도 내년 모델부터 카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카 엔포테인먼트시스템 업체 알파인, 파이오니아 등이 지난 4월 카플레이 협력사로 참여하면서 새 차량을 구입하지 않고 기존 차량의 시스템 교체로 카플레이를 지원할 수 있다.

애플은 이번 협력사 추가로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커넥티드카 플랫폼 시장은 애플 카플레이, 구글의 열린자동차연합(OAA),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인더카, 노키아의 히어 등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개방형 플랫폼 안드로이드의 장점을 내세워 OAA 진영을 확대하고 있고, 노키아는 1억달러 규모의 커넥티드카 펀드를 조성해 스마트카 관련 신생사에 투자함으로써 우군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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