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통화정책 방향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7일 아이엠투자증권이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2.50%로, 금통위는 지난 6월까지 13개월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엠투자증권의 임노중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채권시장에서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져 지난 6월초 이후 채권금리가 급락했고, 지난 5월 국내 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세월호 충격에서는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이번주에 발표하는 한국은행의 경제전망 수정치도 금리를 인하해야 될 정도로 하향 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내 물가 상승압력이 낮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 여력이 있지만, 하반기 수출 주도의 경기회복 전망은 유효하다는 점에서 7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기준금리 2.5%는 경기부양적인 수준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한국은행이 올해는 꾸준히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편, 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기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에 발표된 ISM제조업지수와 서비스업지수가 모두 경기확장을 나타내고 있고, 6월 고용지표는 실업률이 6.1%, 신규고용이 2만8천만명 증가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현재 미국경제는 고용증가가 소비, 생산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로 이전 중"이라며 "2분기부터 미국 경제성장률은 재차 3%대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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