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최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선정한 우수인증 보험설계사가 총 2만6천217명으로 발표된 가운데, 보험권 전체에서 우수인증 보험설계사를 10% 이상 보유한 보험사가 9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권 전체의 우수인증 설계사 보유 비율 평균치는 10.5%였다.
또 업계 전체에서 우수인증 보험설계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보험사는 푸르덴셜생명으로, 비율은 33.8%였다.
7일 국회 정무위 소속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서 이 같이 조사됐다. 보험사별 우수인증 설계사 현황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료에 의하면, 생보사중 우수인증 설계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푸르덴셜(33.8%)로 조사됐다(2014년 기준). 다음은 삼성생명(16.4%), ING 생명(14.4%), 한화생명(14.2%), 메트라이프생명(13.9%) 순서다.
손보사중 우수인증 설계사 비율이 높은 곳은 서울보증(13.5%)이었다. 이어 삼성화재(18.6%), 현대해상(10.6%) 순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생보업계 상위권업체인 교보생명과 농협은 우수인증 설계사 보유비율이 각각 9.8%, 4.7%에 그쳐 업계 평균인 10.5%에 미치지 못했다.
민 의원은 "우수인증 설계사의 업체간 보유 현황은 '좋은 경쟁'을 촉진하는 의미를 갖는다"며 "금감원은 좋은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업체간 보유 현황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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