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가운데, 채권업계에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도 7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들은 94.6%가 7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2.50%)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전월에는 100%가 동결쪽에 표를 던졌다.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05.4로, 전월보다 5.4p 올랐다. 전월 대비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은 금통위는 작년 5월에 기준금리를 전월 대비 0.25%p 낮춘 2.50%로 결정한 후 13개월째 동결 중이다.
금투협 측은 "6월 금통위 의사록 발표 후,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국내 경기 및 글로벌 경기가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어 7월 기준금리는 여전히 동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중 83개 기관의 111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한편,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99.6로 전월 대비 0.4p 상승했다. 7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과 비교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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