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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살리기' 협력사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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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협력사 협의회 구성, 17일 집회… "부품값 덜 받겠다"

[민혜정기자] 팬택 협력사들도 팬택 살리기에 나섰다. 이들은 팬택으로부터 부품 대금을 덜 받기로 했다. 오는 17일 정부, 채권단, 이동통신사들의 지원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를 갖는 등 공동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5일 팬택 협력사 60여개 업체는 '팬택 협력사 협의회'를 구성하고 하이케이텔레콤 홍진표 대표이사를 협의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팬택 협력사 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팬택 협력업체들은 팬택에 부품 공급을 못해 직원들 대부분은 무급휴직 중이다. 이번 주 중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70~80%의 협력업체들이 부도를 막지 못할 상황이다.

팬택 협력사 협의회는 팬택으로부터 받아야 할 부품 대금 10~30%를 받지 않기로 결의했다.

또 팬택 협력업체들이 처한 위기를 알리고 정부, 채권단, 이동통신사들의 팬택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SK T타워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향후 청와대와 국회에서도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팬택 협력업체 협의회는 "팬택의 생존을 누구보다 절실히 희망하고 있다"며 "팬택 550여개 협력업체 종사자 8만여명의 일자리와 30만여명의 가정을 지킬 수 있도록 팬택의 워크아웃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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