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IBM이 비용 절감에 힘입어 2분기 순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IBM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41억달러 순익을 올렸다. 이는 영업 비용을 줄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4.32달러로 월가 기대치인 4.29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한 243억달러로 집계됐다. 매출은 9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그동안 부진의 주범이었던 하드웨어 부문의 감소폭이 상반기보다 1.7%p 줄었다.
메인프레임과 서버 등 하드웨어 부문의 매출 감소세가 주춤되면서 관련 사업의 회복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브라질 등 중남미와 일본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중국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 수입원인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1% 줄거나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이 사업 부문들이 침체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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