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IBM이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매출을 올려 투자자를 실망시켰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IBM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한 24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인 247억7천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하지만 4분기 주당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IBM의 4분기 순익은 전년보다 11% 줄어든 55억달러(주당 5.51달러)로 나타났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5.81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5.41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4분기 영업 이익은 전년보다 13% 감소한 58억달러로 파악됐다.
IBM이 지난해 저가 서버사업을 중국 레노버에 매각하면서 4분기 매출이 크게 줄었다. 서버 사업 매각으로 4분기 하드웨어 매출은 전년보다 39% 감소한 24억달러로 나타났다.
이외에 소프트웨어 매출은 전년보다 7% 줄어든 76억달러에 집계됐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매출은 8% 감소한 43억달러였다. 글로벌 기술 서비스 매출은 92억달러로 전년대비 8% 감소했고 글로벌 파이낸싱 매출은 전년도와 비슷한 8억달러였다.
IBM은 2014년 전체 결산에서 매출 928억달러, 주당이익 16.53달러를 올렸다. IBM은 적자 사업인 저가 서버 사업을 정리함에 따라 앞으로 클라우드 사업에 투자를 확대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IBM의 전략 사업으로 추진중인 클라우드 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60% 증가한 70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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