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본격적인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4일 파업출정식을 한 이후 사측과 집중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오는 22일부터 지역사업소를 시작으로 부분파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22일에는 부산공장 주·야간 근로자들이 각 2시간씩 조기퇴근 하고, 광주사업소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부분파업을 벌인다. 23일에는 대구사업소가 같은 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이어 25일에는 부산공장의 주·야 근로자들이 각각 4시간씩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조는 "이달 말로 예정된 하계휴가 이후 파업 수위를 더욱 높여갈 예정"이라며 "총파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올해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4일 조합원 90%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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