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노키아 휴대폰 부문 적자로 2분기 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MS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233억8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순익은 지난해보다 7% 줄어든 46억1천200만달러였다.
PC 수요 회복과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호조로 매출이 두 자리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지난 4월 인수했던 노키아 휴대폰 부문의 적자로 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지난 4월 25일 MS에 통합된 노키아 휴대폰 부문은 2분기에 매출 19억8천500만달러, 영업 손실 6억9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루미아 스마트폰 판매량은 580만대, 그 외 휴대폰 판매량은 3천30만대였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기업용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머셜 부문은 매출이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134억달러였다. 윈도XP 업데이트 종료로 법인용 PC 교체 수요가 늘면서 윈도 라이선스 판매가 11% 증가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인 오피스365, IT 인프라 솔루션인 MS 애저 등의 매출도 2배 이상 늘었다.
휴대폰 부문이 통합된 개인용 단말기 및 컨슈머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100억달러였다. PC 윈도 판매는 지난해보다 3% 늘었다. 개인용 오피스 판매도 호조로 21%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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