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올해 4월 급여분부터 소급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기로 잠정 합의했다.
24일 쌍용차는 전날 평택공장에서 열린 '16차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고 올 4월 급여분부터 소급적용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복리후생 비용 등 기타 수당은 법원 판결 후 결정하기로 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금 3만원 인상, 생산목표 달성 장려금 200만원 지급 등도 포함됐다.
쌍용차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해 이날 오전부터 노조원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투표인원수의 과반이 넘으면 합의안은 가결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각 사업장별 개표에 따라 투표 결과는 오후 5시 이후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만약 노조 측이 잠정합의안에 동의할 경우 쌍용차는 올해 완성차업계 최초로 임단협 타결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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