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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제 위해 집권여당" vs 野 "변화 위해 정권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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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D-2 수도권 찾은 여야 지도부, 지지 호소

[채송무기자] 7·30 재보선이 불과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지역인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은 '집권여당 지지론'을,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권 경종론'을 집중 제기했다.

새누리당은 평택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집권여당에 지지를 보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은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인 민생 경제에 올인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41조원의 재정을 투입하고 대대적인 경기 부양을 시행하고 있다"며 "강력한 경기 부양 분위기가 만들어지려면 정치 안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원내 안정적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경제활성화와 국가 대혁신을 위한 법안을 추진할 동력을 얻게 되고 정치가 안정될 것"이라며 "그래야 경제살리기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야권연대를 맹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근 행태를 보면 구정치민주연합으로 바꾸는 것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승리만을 위해 어떤 수단도 동원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구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꼼수"라며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혐오감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 김포에서의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유권자가 표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김포에 쌀 농사 짓는 농민들이 2만여명 있다"며 "정부의 전면적 쌀 시장 개방이 있었는데 아무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일방적 쌀 시장 개방을 발표했다. 이는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세월호 참사가 100일하고도 4일 째인데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다.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조차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의해 거부당하고 있다"며 "성역 없는 진상조사 없이 어떻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당이 29일까지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 만이라도 통과시키자고 했지만, 새누리당은 또 다시 수사권 문제를 들고 나와서 특별법 통과를 거부하고 있다"며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하는데 수사권을 가지지 못한다면 어떻게 진실을 밝혀낼 수 있겠나"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이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는데 7·30에서 한표 한 표로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강력한 경고음을 울려야 집권 세력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제대로 일하기 위한 변화를 감당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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