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29일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박스권을 벗어날 수는 있지만 다시 박스권으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변화의 시기는 더위가 가시는 3분기말에서 4분기 초가 될 것"이라며 "8월 코스피 예상 변동 범위는 1920~2080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의 강도를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로 환율에 주목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의 점진적 상승으로 해외자금 유입의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며 "이미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제 3차 양적완화 종료에 맞춰 달러의 강세 베팅을 증가시키고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또한 현재 상승 중인 국내 증시의 PER(주가수익비율)이 하반기 재수축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국내 상장사의 기업이익 총합은 3분기를 정점으로 4분기 주춤할 것"이라 "향후 기업이익이 적극적으로 상승한다는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지금 상승한 PER은 정당성을 도전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저조한 실적으로 중소형주가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기조적 동력이 작용하는 내구소비재, 생활용품, 거시환경 변화에 반응하는 건설, 통신, 시기적 이점을 누리고 있는 음식료, 소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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