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캐나다 스마트폰 업체 블랙베리가 기업용 보안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관련 전문업체를 매입했다고 IT매체 벤처비트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독일 보안 업체 시큐스마트(Secusmart)를 인수했고 이를 활용해 기업 고객에게 강력한 암호화 기능으로 무장한 단말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이나 애플은 다른 회사가 만든 앱이나 일부 기능을 추가해 스마트폰의 보안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반면 블랙베리는 시큐스마트가 보유한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전화 통화, 문자, 데이터 등을 다른 사람이 엿볼 수 없게 한다.
블랙베리는 지난 2009년부터 시큐스마트와 제휴를 맺고 보안 솔루션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시큐스마트를 인수해 관련 솔루션을 고객 특성에 맞게 공급할 수 있게 돼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사찰 파문 이후 각국 정부기관이나 기업체들은 휴대폰 도감청에 대해크게 우려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독일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이 틈새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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