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앞으로 전미미식축구연맹(NFL) 경기에서 코치와 선수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 서피스 태블릿을 활용해 작전을 짤 것으로 전망된다.
NFL이 다음 시즌 경기부터 서피스 태블릿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IT매체 테크크런치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NFL과 MS가 체결한 4억달러 협력 계약에 따른 것이다.
경기중에 사이드라인에 있는 코치와 선수는 상대편 움직임을 보고 지시를 내려 득점 기회를 만들거나 상대편을 저지시킨다. NFL은 선수들의 위치나 움직임을 찍은 사진을 태블릿으로 전송해 코치나 선수들이 이 사진을 보고 상황 분석을 이전보다 빨리해 경기가 박진감있게 전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의 박진감이 높아지면 관람객과 TV 경기 시청자가 크게 늘어 방송 중계권 또는 결승전 광고를 이전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
NFL는 이를 위해 각 팀마다 서피스 태블릿을 사이드라인용으로 13대, 코치 박스용으로 12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급된 태블릿은 NFL이 관리하며 전용 무선통신망을 통해 경기에 관한 데이터만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접속이나 동영상 재생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태블릿을 사용하고 싶지 않은 코치나 선수들은 이전처럼 폴라로이드 사진을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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