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검색 제왕 구글이 시리와 유사한 기능을 지닌 메시징 앱을 손에 넣었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구글이 똑똑한 개인 비서 기능을 지원하는 메시징 앱 에뮤(Emu)를 인수했다고 6일(현지시간) 전했다.
에뮤는 사용자가 지인들과 주고 받는 메시지를 학습 알고리즘과 자연어 처리 등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관련 정보를 표시해주는 메시징 앱이다. 예를 들면 대화창에 점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이야기하면 이용자 별점 평가를 토대로 인근 맛집 정보를 보여준다.
에뮤는 애플의 똑똑한 개인 비서 기능인 시리와 비슷하다. 이는 에뮤 개발사 틴커스퀘어의 설립자 구미허프스타송이 구글에서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을 뿐 아니라 애플에서 시리 담당 매니저로 근무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이 기술을 메시징 서비스인 행아웃에 접목해 시너지를 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그동안 행아웃을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업그레이드해왔다. 구글 도우미 기능인 구글나우와 에뮤 기능을 적용할 경우 행아웃을 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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