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검색제왕 구글이 묻기전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맞춤형 검색 서비스인 구글나우 카드로 모바일 검색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IT매체 벤처비트, 애플인사이더 등 주요외신은 구글이 구글나우 카드서비스를 에어비앤비와 판도라, 사잠 등 인기 앱과 연동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구글나우 카드는 40개 이상의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자에게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구글은 검색시장 강자로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모바일 시장에서 입지가 약해지면서 시장점유율 하락과 검색광고 클릭률 성장둔화로 고전하고 있다.
구글이 4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매출을 기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를 검색엔진보다 소셜리뷰앱이나 뉴스, 부동산 등의 전문앱을 통해 찾고 있다.
이에 구글은 구글나우 서비스를 제공해 이를 보완하고 있다. 구글나우는 애플의 똑똑한 개인비서 시리와 유사한 서비스로 글자뿐만 아니라 음성으로도 검색할 수 있고 위치 정보나 일정 등의 개인 정보룰 이용해 질문하기 전에 원하는 정보를 카드형 정보창에 제공한다.
특히 구글나우 카드는 필요할 때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특화 서비스다. 예를들면 출근길에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고 공황에서 탑승할 비행기나 게이트 정보를 제공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예약한 리프트 공유 택시앱 정보를 띄워주며 에어비앤비에서 선택한 숙박정보를 알려준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기대한 만큼 성과를 올리지 못하자 구글은 구글나우와 연동할 수 있는 앱을 이번에 대폭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나우와 연동할 수 있는 앱이 증가할 경우 구글이 스마트폰에서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량도 많아지고 이 정보는 고스란히 구글 검색 DB로 축적돼 검색광고에 활용될 수 있다.
구글은 이번에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검색률도 높여 서비스와 광고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