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오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가운데, 채권업계에서 8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도 8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들은 81.7%가 8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2.50%)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81.7로, 전월의 105.4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한은 금통위는 작년 5월에 기준금리를 전월 대비 0.25%p 낮춘 2.50%로 결정한 후 14개월째 동결 중이다.
금투협 측은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에 대한 한국은행의 공조 가능성이 기준금리 인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신흥국 위기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대외 요인으로 인한 하방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어 8월 기준금리는 인하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중 82개 기관의 115명이 설문에 답했다.
한편,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00.8로 전월 대비 1.2p 상승했다. 8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보다 비교적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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