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성희롱 관련자 사실확인 및 엄중 징계 진행

[이부연기자]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설기환, 이하 게임위)는 지난달 31일 회식자리에서 발생한 일부 직원 간의 성희롱 사건과 관련하여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자들에 대한 사실 확인 및 징계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12일 발표했다.

게임위는 조속하고 공정한 사건처리를 위하여 지난 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관련자 5명에 대하여 진상조사를 통한 징계결정시까지 직위를 해제했으며, 피해자 보호를 위해 피해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상태다.

또한, 게임위는 피해자 및 관련자들의 진술 확인을 통하여 직원행동강령 및 복무규정에서 규정한 성희롱 금지사항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날 시 오는 13일 인사위원회에서 엄중한 징계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아울러 게임위는 이번과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건강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게임위 관계자는 "전 임직원 모두가 일부 직원들의 그릇된 행동을 거울 삼아, 게임위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해 나가기로 다짐했다"며 "게임위는 '고객지향의 게임물가치창조 서비스 기관'으로 나아가는데 후퇴함이 없이 직원 개개인이 업무에 더욱 충실히 임하여 건강한 게임생태계가 만들어 지는데 일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임위는 피해자의 관련 내용접수에 따른 관련자들의 사실확인조사 및 인사위원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KBS 등 일부 보도내용이 제3의 피해자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