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마트가 서울시, 서울상공회의소와 함께 잠실점에서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행복나눔 판매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롯데마트가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장기 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홍보 및 판로 확대 등을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대립 관계로 비춰졌던 대형마트와 소상공인간 체계적 상생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상생 협력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총 5차례에 걸친 행사를 진행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 잠실점은 이번 8월 행사에 이어 9월과 10월에, 중계점, 김포공항점은 9월과 10월에 추가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복나눔 판매기획전'에는 패션 의류·액세서리 전문 회사 총 18곳의 중소기업과 송파구 석촌시장의 '석촌농산', 새마을 시장의 '잠실땅콩' 등 5곳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여성·스포츠 의류, 언더웨어, 패션 액세서리 등 제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또 지역 전통시장에서 추천한 장터국수, 떡, 어묵, 견과류 등 먹거리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행사 수익금의 5%를 나눔활동 기금으로 적립해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한병문 대외협력부문장은 "대형마트와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서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상생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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