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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상현실 헤드셋, 실물 모습 어떤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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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트 헤드셋, 본체에 갤럭시폰 삽입해 3D 화면 구성

[안희권기자] 삼성이 야심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가상현실(VR) 헤드셋의 실물 사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일명 '문라이트 프로젝트'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모습과 제품 발표 일정도 공개됐다.

IT매체 더버지가 입수하여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삼성 문라이트 (프로젝트) 제품 사진으로 보면 가상현실 헤드셋은 스키 고글 형태의 본체 렌즈 부분에 갤럭시S5나 갤럭시 노트4 등을 삽입하여 갤럭시폰의 고성능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활용한 3차원(3D) 화면을 구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헤드셋에 갤럭시폰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란 전망이다.

더버지에 따르면 제품 발표 시점은 오는 9월 3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 다음달 3일 'VR 헤드셋' 공개

삼성전자가 가상현실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 5월 처음 나왔다. 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당시 삼성이 하드웨어를, 오큘러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으로 역할을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큘러스는 삼성 측에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을 제공하여 유저 인터페이스(UI) 소프트웨어의 개발 작업을 돕고 삼성전자는 오큘러스가 차세대 OLED 스크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후 삼성 전문 매체인 삼모바일은 지난 7월 초 보다 진전된 보도를 내놨다. 삼성이 가상현실 헤드셋을 모듈 디자인 형식으로 개발하고 USB 3.0을 이용해 갤럭시폰에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었다. 또 헤드셋에 센서를 장착하는 대신 두뇌 추적 방식을 통해 가상현실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더버지가 입수한 문라이트 헤드셋은 과거 삼모바일이 보도한 내용과 매우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삼성이 문라이트 헤드셋을 공개할 다음달 3일에는 제품의 모습이 바뀔 수도 있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더버지는 문라이트 헤드셋이 프로토타입일 경우엔 정식 제품의 디자인은 이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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