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검찰이 21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여야 의원 5명에 대해 강제 구인에 들어간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신학용 의원이 자진출두 의사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이의수 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신학용 의원 사무실에서 강제 구인을 시도했지만, 신 의원이 '갈테니 믿어달라'며 자진 출두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구인을 철회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정상 출석할 방침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도 오후 2시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 출석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외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의사를 밝힌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과 새누리당 박상은·조현룡 의원 등 세 명에 대한 행방을 쫒고 있다. 이들은 심사기일 연기요청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이날 검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 의원회관 내 CCTV 등을 통해 이들 의원들의 소재를 파악 중이며, 이 중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은 차명 휴대전화를 들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룡 의원은 철도 비리, 박상은 의원은 해운 비리 혐의를 받고 있으며, 신계륜·김재윤·신학용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입법 로비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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