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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2040대로 '뚝'…中 지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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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4.21 마감…미국 금리 인상 경계감도 영향

[이경은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 경계감에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까지 더해지며 코스피지수가 2040대로 주저앉았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57포인트(1.38%) 떨어져 2044.2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 논의할 미국 중앙은행 연례회의(잭슨홀 미팅)를 앞두고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금리 인상을 앞당겨야 한다는 내용이 투심을 악화시켰다.

장중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자 투심은 더욱 얼어붙었다. HSBC가 집계한 중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3으로, 이는 7월의 51.7과 시장 전망치인 51.5를 모두 밑돈 것이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이날 3천70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억원, 3천844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3천380억원 매도 우위였다. 차익거래가 322억원, 비차익거래가 3천5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졌다. 전기가스업이 3.47% 빠지며 가장 많이 하락했다. 코스피지수 하락에 증권업도 2.84% 내렸다. 기계, 금융업, 은행이 2%대로 떨어졌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이 1%대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떨어졌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화재가 2%대로 내렸다. 네이버 3%, 한국전력과 KB금융이 4%대로 빠졌다. 불법 보조금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에 58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가운데, 이통 3사가 일제히 1%대로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2만주, 거래대금은 4조4천769억원이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320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506종목이 하락했다. 51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소폭 올랐다. 전일보다 0.56포인트(0.1%) 올라 562.52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9원 오른 1023.6원에 마감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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