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VM웨어가 데스크톱 가상화(VDI) 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를 자처하고 나섰다.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인 '호라이즌'과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하면서 가상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도입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VM웨어는 시트릭스, 아마존 등과의 본격적인 경쟁도 예고했다.
VM웨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막한 'VM월드 2014' 둘째날인 26일(현지시간) 가상화와 클라우드의 결합 전략의 기반이 될 '워크스페이스 스위트'를 발표했다.
워크스페이스 스위트는 '호라이즌 6'에 올초 인수한 에어워치의 '시큐어 콘텐츠 로커'를 결합한 솔루션으로 실시간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앱 배포 기술업체 클라우드볼륨을 인수한 덕에 개인화된 가상 데스크톱 환경도 지원해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VM웨어 엔드유저 컴퓨팅(ECU) 부문 산제이 푸넨 수석 부사장은 "워크스페이스 스위트는 모바일, 데스크톱, 데이터를 통합하는 하나의 가상 업무공간에서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VM웨어는 또한 '호라이즌 서비스형 데스크톱 가상화(DaaS)'도 시작한다. 특히 애플리케이션까지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미국 뿐 아니라 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도 제품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VM웨어는 이날 차세대 데스크톱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 미티어(Meteor)'의 기술 프리뷰를 공개하며 가상 데스크톱을 필요로 할 때(on demand)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구글, 엔비디아 등과 크롬북에서 고성능 그래픽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음을 얘기하며 시스템 성능이나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비주얼 컴퓨팅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하드웨어 선택 옵션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트릭스와 경쟁도 당연시된다. VM웨어 ECU 부문 마케팅 담당 데이브 그란트는 "VM웨어는 지난 4월 발표한 호라이즌 6에서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개념을 도입했다"며 "또한 시트릭스 솔루션을 쉽게 바꿀 수 있도록 돕는 도구(tool)를 제공하는 등 대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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