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독일 가전업체 밀레가 5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4'에서 가전과 모바일 기기가 연결되는 스마트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LG전자·하이얼 등 아시아 가전업체들이 IFA에서 스마트홈을 선보인다고 예고한 가운데, 유럽 대표 가전 업체 밀레가 구현한 스마트홈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밀레는 올해 7번째로 'IFA 2014'에 참가한다고 1일 발표했다. '생활의 혁신을 이끄는 마술’(Pure Innovation-Simply Magic)'이라는 주제 아래 전체 생활가전 전시공간 10% 규모인 3천㎡의 전시공간을 활용해 스마트홈 가전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밀레는 이번 'IFA 2014'에서 스마트홈 네트워크 플랫폼인 '키비콘(QIVICON)' 이 적용돼 가전과 모바일, 가전과 가전이 연결된 모습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밀레는 키비콘이 구축된 환경에서 각 가전제품이 연결되는 '수퍼 비전’(Super Vision)'기술을 선보인다. 수퍼비전은 식기세척기의 세척 종료 시간을 오븐에서 확인하거나, 냉동고 문이 열려있는 것을 오븐에서 알려주는 기술이다.
'밀레엣모바일(Miele@Mobile)' 애플리케이션으로 드럼세탁기, 의료건조기, 전기레인지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도 시연한다.
또 밀레는 IFA에서 친환경 가전을 대거 전시한다. 최근 유럽에서 2020년까지 에너지 소비 20% 감축을 목표로 하는 환경 규제 정책과 가전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 개선에 대한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밀레는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등급인 'A+++'가 적용된 드럼세탁기와 식기세척기 등 친환경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밀레는 '스마트 스타트’(Smart Start) 에너지 관리 시스템'도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이는 날씨예보를 확인해 에너지 사용량을 조정, 계획, 설계할 뿐 아니라 전력사용량이 적고 전기요금이 가장 저렴한 최적 시간대에 가전제품이 작동할 수 있도록 설정 가능한 시스템이다.
밀레 관계자는 "밀레는 이번 'IFA 2014'의 주제인 모든 생활가전 및 디지털 기기들이 연결되는 '소비자가전 4.0'에 맞춰, 국내에서도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인다"며 "드럼세탁기,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생활가전제품에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제품을 'IFA 2014'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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