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지난 8월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은 5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채권은 6개월 만에 순유출로 방향을 바꿨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2조5천억원 규모로 순매수했고, 상장채권 1천억원을 순유출해 총 2조4천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식의 경우, 외국인은 2조5천억원을 순매수하며 5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전월의 3조6천억원에 비해 순매수 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3천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미국(8천억원)과 아시아(5천억원)도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8월말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455조9천억원(전체 시가총액의 32.6%)으로, 전월말보다 4조4천억원 감소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 177조6천억원(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0%), 영국 37조5천억원(8.2%), 룩셈부르크 27조7천억원(6.1%) 순이다.
채권의 경우, 외국인은 순매수 2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3천억원 증가했지만 만기상환의 영향으로 6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5천억원)과 미국(-3천억원)이 순유출했고, 아시아(5천억원)는 순투자를 나타냈다.
8월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98조9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8%)으로, 전월보다 400억원 줄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 19조2천억원(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19.6%), 중국 13조4천억원(13.7%), 룩셈부르크 12조원(12.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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