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인천아시아대회의 북한 응원단 초청을 성사시키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인천 국회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아시아대회 북한 응원단 참가를 위한 정부와 인천시의 적극적 행동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17일 뉴욕에서 열리는 UN총회에서 남북외교장관이 북한 응원단 참가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국민적 호응과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 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비상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은 북한의 응원단 불참 통보 후 아무런 대책도 없이 상황을 방관하고 있는 정부와 인천시를 바라보는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북한 응원단의 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진정성을 얻기 위해서라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 응원단 참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 응원단의 참가는 짧게는 대회흥행의 디딤돌이 되지만 길게는 남북 관계 개선의 길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정부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하나 된 의지로 북한 응원단 참가와 남북공동응원단 구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을 위해서도, 남북 간 긴장완화와 교류협력을 위해서도 북측 응원단 초청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특히 유정복 인천시장을 겨냥해 "아시안게임 개최도시의 수장인 유 시장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북측 응원단 초청을 위해) 한발만 더 나가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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