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국내 경기는 점차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회복세는 완만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경기는 선진국 경기회복 등으로 점차 개선되겠으나, 투자심리 회복 지연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2014년 9월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서 이 같은 시각을 표명했다.
지난 7월중 소비와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제조업 생산이 증가했으나 건설투자와 서비스생산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8월중 수출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고 파악했다.
소비자물가는 양호한 기상여건과 작황호조에 따른 농산물가격 안정 등으로 당분간 낮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