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현대홈쇼핑이 가을 시즌을 맞아 패션 프로그램 강화에 나선다.
15일 현대홈쇼핑은 동대문 두타와 손잡고 기획한 첫 패션 프로젝트로 신용균 디자이너의 가을 패션 아이템을 처음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16일 아침 7시 15분부터 1시간 동안 '신용균 풀코디 4종 세트'를 판매한다.
신용균 디자이너는 지난해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빅터&롤프, 알렉산더 맥퀸, MCM 런던 등의 디자이너 경력과 다양한 국내외 패션쇼에 참가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자신이 만든 브랜드 알로곤(Alogon)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또 신 디자이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레이디 가가 등이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대홈쇼핑에서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아이템은 '신용균 풀코디 4종 세트'로, 코디하기가 어려워 고민하는 주부 고객들을 위한 가디건, 티셔츠, 바지 등을 한 세트로 구성했다. 특히 홈쇼핑 의류에서 드물게 55부터 99사이즈까지 다양한 사이즈가 준비됐다.
현대홈쇼핑 의류팀 황준원 차장 MD는 "유니크하고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던 신용균 디자이너가 홈쇼핑 주부들을 타깃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파격을 줄이고 편하면서도 멋스러운 패턴을 넣어 모든 연령대가 소화 가능한 세련된 옷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지난 5월 동대문 두타와 '신진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MOU 협약'을 체결하고, 두타와 공동으로 신진 디자이너 육성 및 판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온라인 현대홈쇼핑 채널과 두타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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