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혁신위원장 권한 등을 둘러싼 김무성 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해 "권한에 대한 갈등, 방향에 대한 갈등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와 저는 '문무합작'을 통해 앞으로 여야 간에도 다 합작을 해서 국민이 바라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데 완전히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 인선에서 친박 주류가 배제됐다는 당내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저 스스로는 제가 대표적인 친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계파라기 보다 혁신을 위한 모임을 자발적으로 만들어 열심히 활동하는 분을 중심으로 혁신 동력을 마련해야 되겠다는 점에서 (김 대표와) 의견 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초·재선 모임에 소속된 혁신위원들이 자신의 '비례대표 전의석 특수 약자층 배정' 언급을 비판한 데 대해 "아직까지 통화나 만남, 회의를 못했기 때문에 소통의 부족 때문에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며 "소통하면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개헌을 혁신위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김 대표와 이야기할 때는 개헌 문제를 주요 의제로 상정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개헌이 되려면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국민들이 지금 개헌하라는 게 아니라 정치 혁신을 하라는 것"이라고 부정적 견해를 폈다.
외부 전문가 인선과 관련해선 "당을 잘 알고 혁신 노력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 많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현재까지 절반 가량 구성이 완료됐으며 오는 25일까지는 인선이 완료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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