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미국이 이슬람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시리아 공습을 시작했다.
미국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각) 미국가 동맹국들이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IS를 상대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미군과 동맹국들이 IS를 겨냥해 첫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며 "이번 공습에는 전투기와 폭격기, 토마호크 미사일 등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에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공습 지역은 시리아 북부 라카 지역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21일 주례 연설을 통해 "미국은 혼자 IS와 싸우지 않을 것이다. 광범위한 국제연합전선을 주도해 그들을 격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공습에 동참한 동맹국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이 작전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국가는 군 기지를 제공하거나 미군 전투기 및 폭격기가 자국 영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작전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도 제대로 하려나 보네. 이제 시작됐으니 테러 조심해야될 듯", "민간인들, 그것도 같은 아랍사람들을 잔인하게 참수하는 IS는 없어져야 한다", "장기전이 될 것 같은데"라며 관망하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종교를 다 떠나서 전쟁나면 아이들이 제일 불쌍하다", "여러 다국적 국가들의 자원을 둘러싼 이윤전쟁이라고 보면 될 듯"하며 전쟁으로 폐해와 인간 말살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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