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재규어는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할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XE'에 최초로 탑재되는 고효율 친환경 인제니움 디젤 엔진 라인업을 25일 공개했다.
인제니움 엔진은 경량화와 마찰 감소를 통해 완성한 재규어 랜드로버 최초의 자체 제작 고성능·고효율 엔진이다. 이 엔진은 200만 마일이 넘는 실제 주행 테스트를 통해 우수한 성능을 검증했다.
XE에 최초로 탑재되는 인제니움 엔진은 2.0ℓ 4실린더 디젤 엔진으로 두가지 버전이다. 각각 최고출력은 163마력과 18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38.7kg·m과 43.9kg·m를 발휘한다.
이 가운데 최고출력 163마력의 인제니움 엔진을 탑재한 XE는 역대 재규어 중 가장 높은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유럽 기준으로 공인연비는 31.9㎞/ℓ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9g/km에 불과하다.
인제니움 엔진은 뛰어난 효율성을 기반으로 정교한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과 첨단 배기가스 후처리 기술을 통합해 유로6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만족했다.
특히 수년간 재규어의 모든 엔진에 사용된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을 인제니움 엔진에 적용해 보다 신속하게 촉매 예열을 가능케 하고 매연감소장치(DPF)를 개선시켰다.
이와 함께 인제니움 엔진은 기존 I4엔진과 비교해 마찰을 17% 가량 감소시켰으며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XE는 오는 2015년 전 세계 판매를 시작하며 XE에 탑재되는 모든 인제니움 엔진은 영국 웨스트 미들랜즈 엔진공장에서 생산된다. 차량에 대한 상세한 제원은 다음달 2일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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