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발품을 팔지 않고도 다양한 상품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상품과 정보가 늘어난만큼 취향에 꼭 맞는 제품을 고르는 일은 더 어려워졌다. IT기기 구매에 관심이 많지만 늘 '결정'에 애를 먹는 독자를 위해 상황과 취향을 고려한 제품을 추천한다.[편집자주] |
[민혜정기자] '출사의 계절'이 왔다. 청명한 하늘 선선한 날씨, 고이 간직하고픈 사진을 찍으러 나들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멋도 한껏부렸고, 배경도 좋은데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 모습을 담기엔 아깝다. 이럴 땐 디지털 카메라가 제격이다. 들고 다니기에도 좋고, 성능도 뛰어난 '출사용' 카메라 몇 가지를 소개한다.
◆작은 고추가 맵다, 소니 'RX100 III'
소니의 ''RX100 III'은 들고 다니기에 가벼우면서도 DSLR급 성능을 갖춘 제품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추천할만한 카메라다.
RX100 III는 1인치 2천1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R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전자식 뷰파인더와 180도 회전가능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셀프카메라 촬영에도 유용하다.
또 소니의 새로운 이미지 프로세서인 비온즈 엑스(BIONZ X)를 탑재해 어두운 실내나 야간 촬영 시 노이즈 없는 선명한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가을엔 '브라운', 후지필름 'X-M1 브라운'
후지필름은 'X-M1 브라운'은 클래식한 디자인, 가을에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X-M1 브라운은 1천630만 화소의 APS-C사이즈 X-Trans CMOS 센서를 탑재했다.조작버튼과 다이얼을 후면 LCD 패널 오른쪽에 배치해 한 손으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DSLR, 캐논 'EOS 100D'
'EOS 100D'는 카메라는 투박하고 무겁다는 고정관념을 깬 캐논의 초경량 DSLR로 여성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카메라다.
EOS 100D의 바디 무게는 373g으로(배터리와 메모리 장착 시 410g) 미러리스 카메라 수준이다.
이 카메라는 1천800만 화소의 신형 CMOS센서와 캐논 5세대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를 탑재했다.
또 초보자들이 찍고 싶은 모드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 '모드 다이얼'을 채택했다. 촬영 환경을 분석해 그에 맞는 촬영 설정을 도와주는 '장면 인텔리전트 오토' 모드와 함께 '삼각대 없이 야경촬영', 'HDR 역광 보정', '야경 인물', '어린이', '음식', '촛불' 기능을 SCN 모드로 통합해 다이얼에 추가했다.
◆사양 끝판왕 DSLR, 니콘 'D810'
니콘 D810은' 그래도 카메라는 DSLR'이라고 생각하는 카메라 애호가들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D810은 3천635만 화소로 니콘 역대 제품 중 가장 화소 수가 많은 제품이다.
D810은 3천635만 화소의 광학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신개발 니콘 FX(풀프레임)포맷 CMOS 센서를 장착해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다. 로우패스필터는 카메라 센서 바로 앞에 붙이는 필터로 적외선과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해상도를 떨어뜨리는 단점도 있다.
신제품은 높은 화소의 해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동초점(AF) 정확도를 향상했다. 또 D4S에서 새롭게 선보였던 '그룹 영역 AF'를 적용해 스포츠 선수나 움직임이 다양한 동물 등 예측할 수 없는 피사체도 정확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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