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캐나다 스마트폰 업체 블랙베리가 신제품 출시에 힙입어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을 올렸다.
블룸버그통신은 블랙베리의 2분기(6~8월) 순손실이 당초 예상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베리 2분기 순손실은 2억700만달러(주당 39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억6천500만달러(주당 16센트)보다 큰폭으로 감소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손실은 2센트로 월가 전망치인 주당 손실 16센트보다 양호하게 나타났다.
이는 비용 절감과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주 출시한 정사각형폰 패스포트가 20만대 이상 팔렸고 기업시장을 겨냥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년에 소프트웨어 매출을 2배 이상 키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줄어든 9억1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블랙베리는 2분기에 스마트폰 약 240만대를 판매했으며 그 가운데 210만대를 기업용으로 공급했다. 2분기 기업용 라이선스 매출은 1분기보다 3배 증가했다. 블랙베리 메신저(BBM) 월간 이용자수도 8천500만명에서 9천100만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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