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지금까지 창조경제 정책은 생태계 조성, 창조마인드 확산 등 창조경제가 뿌리내릴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제는 더 나아가 민간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통해 경제성장이라는 창조경제의 꽃을 피워야 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9일 서울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열린 창조경제 사례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본격적으로 창조경제 성과창출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미래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창조경제 정책 성과를 발표하고 실제 창업으로 연결된 창조경제 성공사례인 6개 기업의 제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양희 장관은 "지난해 6월 발표한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시작으로 벤처 창업 선순환의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창조경제타운, 무한상상실 등을 통해 창조문화를 조성하는 등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의 주요성과로 창조경제타운을 통한 아이디어의 사업화 지원 노력, 지난 15일 확대 출범한 대구 센터를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과 1대1로 연계해 지역 창조경제 성장엔진이 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꼽았다.
최양희 장관은 지금까지 창조경제 정책이 생태계 조성 및 창조마인드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신시장 및 신산업을 창출하는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장관은 "민간의 활력과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예산지원 및 관련 법률의 제개정 등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미래부는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특허를 벤처, 중소기업등과 연결하고 제조업 및 농업, 의료 바이오 등 개별산업 분야의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투자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국으로(17개) 확대하고 벤처기업 중심의 판교와 지식 문화 산업 중심의 홍릉 등을 중심으로 산업단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최양희 장관은 "창조경제는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들이 창조경제를 내 일처럼 여기는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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