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한국GM(대표 세르지오 호샤)이 내수 회복에도 유럽 수출용 쉐보레 브랜드 수출 중단 여파로 지난 9월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한국GM은 9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3천218대, 수출 3만4천943대를 합해 총 4만8천16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3.4% 줄어든 수치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대가 줄면서 전년 동월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쉐보레 말리부와 아베오, 알페온 등 주력 차종이 두루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말리부는 9월 한 달간 총 2천38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219.0% 늘었다. 알페온은 최근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2015년형 모델 출시를 바탕으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3.8% 늘었다.
트랙스와 아베오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2.0%, 79.4% 늘어나며 최근 6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수출의 경우 지난 2013년 12월 쉐보레 브랜드 수출 중단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줄어들면서 전체 판매량 축소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GM의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46만7천796대(내수 11만421대, 수출 35만7천375대, CKD제외)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었다.
마크 코모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달 내수실적은 우리 제품의 완벽한 품질 및 안전성과 더불어 내·외관 디자인, 편의사양 등에 대한 고객 평판이 더욱 향상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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