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최대 카드사와 손잡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2일 삼성전자는 유니온페이(UnionPay)와 제휴한 모바일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를 중국에서 지난달 29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3일 베이징에서 진행한 '삼성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4를 공개하며 결제 분야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유니온페이는 중국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최대 카드사다. 삼성전자는 제조사 가운데는 처음으로 유니온페이와 제휴해 NFC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유니온페이의 NFC 결제 지원 단말기는 현재 360만 대 이상이며, 결제 단말기가 설치된 중국 내 가맹점에서 편리한 결제 방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유니온페이 월렛 애플리케이션에 카드 정보를 저장해두면,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향후 유니온페이와 국내 카드사간 제휴를 통해 중국 유니온페이 카드 사용자들이 한국에서도 카드 가맹점에 비치된 NFC 결제 단말기를 통해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니온페이의 모바일 NFC 결제 서비스는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노트4, 갤럭시 노트3, 갤럭시S4 단말기로 차이나유니콤에 가입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티켓, 쿠폰, 멤버십 카드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삼성월렛 서비스를 지난 2월 중국에 출시했으며, NFC 결제 서비스를 비롯한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유니온페이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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