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5일 '세월호 진상규명·최우선 민생·인사참상 극복·민주주의 수호'를 2014년 국정감사 4대 기조로 마련하고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사진)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국감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독선과 오만, 국정 파탄과 인사 참사, 서민을 희생시키는 재벌특혜 경제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대한민국은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한다"면서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이 국감에서 최우선적으로 다뤄져야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구조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컨트롤 타워 역할로서의 무능과 해경, 해수부의 부정 비리, 유병언 일가와 관련한 청해진해운 부실 수사 등 세월호 관련 진실규명에 적극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올해 국정감사의 10대 쟁점 현안으로 ▲세월호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점검과 위험 예방 ▲권력기관 헌정질서 문란 방지 및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 ▲박근혜 정부의 인사 실패 규명 ▲구호뿐인 통일대박 비판과 실질적 통일 준비 ▲부자감세·서민증세 등 반서민적 경제정책 ▲카지노 등 사행산업 지원 정책 ▲무분별한 규제철폐 및 민영화 시도 ▲4대강 사업 실패 및 자원외교 비리 등 MB 정부의 실정 등을 제시했다.
정책위 백재현 수석부의장은 "새정치연합은 이번 국감에서 4대 기조와 10대 의제를 가지고 상임위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특히 세월호 진상규명은 너무 중요하고, 이에 초점을 두고 모든 상임위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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