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LG전자가 원형 디자인의 스마트워치'LG G워치R'을 오는 14일 국내에 출시한다. 출고가는 35만2천원이다.
G워치R은 스마트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원형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풀 서클(full-circle) 디자인을 적용했다. 플라스틱 OLED는 가볍고 얇게 만드는데 적합하다. 시야각이 넓어 색상이 선명하고 야외 시인성도 좋다.
G워치R의 가격은 26만7천원에 출시됐던 전작 'G워치'보다 9만원 가량 높다. LG전자와 비슷한 원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토로라의 '모토360'(약 33만원)과 비슷하다.
G워치R의 플라스틱OLED 디스플레이는 사각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원형으로 자른 것으로, 남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작보다 단가 상승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LG G워치R'에 고급시계들이 주로 채택하는 메탈바디, 천연가죽 소재 스트랩을 적용해, 리얼한 클래식 시계 느낌을 구현했다. 스트랩은 시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해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게 했다.
'LG G워치R'은 ▲410mAh 대용량 배터리 ▲안드로이드 4.3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Always-On)'기능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심박센서' ▲별도 화면 조작 없이 음성명령이 가능한 구글 나우(Google Now)서비스 ▲최고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IP67 방진·방수 등급 등 스마트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이외에도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웨어 전용 앱들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면 다양한 스마트 기능들을 추가적으로 'LG G워치R'에서 즐길 수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 G워치R;은 현존하는 스마트워치 중에 시계 본연의 디자인을 가장 잘 살린 제품"이라며 "감성 혁신 기반의 스마트워치를 지속 출시함으로써 웨어러블 기기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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