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에 코스피지수가 장중 5개월 만에 1940대로 주저 앉았다.
10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7포인트(1.2%) 떨어져 1941.68에 거래 중이다.
유럽 경제를 이끌던 독일의 8월 수출이 전월보다 5.8% 줄어들며 지난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경기 침체로 유럽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모두 급락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2%대로 떨어졌고 다우존스지수는 1.97% 빠졌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174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1억원, 98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55억원 순매수다. 차익거래가 8억원 순매도지만 비차익거래가 16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가스업과 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전기전자, 기계, 은행, 증권이 2%대로 내리고 있다. 운송장비, 비금속, 철강금속, 제조업, 운수창고가 1%대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파란 불을 켰다. 시가총액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2%, 1%대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4%, 네이버와 LG화학이 3%대로 하락하고 있다. 기아차와 KB금융은 1%대로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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