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이번 주 주목할 증시 주요 이슈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유럽 경제지표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15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금통위에서는 최근 경기 회복 부진과 물가 둔화를 감안해 기준금리가 기존 2.25%에서 2%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금리 인하가 오히려 국내 증시의 투자매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는 "금리 인하는 한·미 금리차 축소로 이어져, 오히려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 메리트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현재 금리차는 지난 2010년 이후 최저치인 1.3%p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중 발표될 유럽 경제지표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8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7% 감소하고 독일의 민간 경제연구소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하는 10월 경제기대지수도 전달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융완화 정책 발표가 이어지고 있으나, 규모와 속도 측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해 경기 둔화 우려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기업의 3분기 이익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순이익 전망치가 22조4천억원으로 한 달 동안 1조9천억원 내려갔다. 코스피 대형주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했다. 반면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 중소형주는 31% 상승헸다.
이에 따라 그는 "당분간 대형 수출주보다는 이익 전망이 상향되는 개별종목에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3분기 이익 전망이 전년 동기 대비 상향된 업종인 미디어·교육, 증권, 건강관리, 디스플레이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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