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IBM의 대규모 빅데이터(Big Data) 학습·분석 인지 컴퓨팅 시스템 '왓슨(Watson)'의 도입 국가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각)새롭게 문을 연 뉴욕 왓슨 글로벌 본부 개소 행사에서 왓슨이 전세계 25개국 이상에서 도입됐다고 발표했다.
왓슨은 대규모의 빅데이터(Big Data)를 학습·분석해 자연어 기반으로 인간과 소통하는 인지 컴퓨팅 시스템이다. 지난 1월 IBM은 왓슨 그룹을 신설하고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발표했다. 현재 2천개 이상의 기관, 개별 사업자들이 왓슨 그룹과 협업하고 있으며, 왓슨을 기반으로 사업과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들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남아프리카, 호주, 영국, 태국, 캐나다, 미국 등을 포함한 6대주 25개국 이상에서 왓슨을 도입했으며, 스페인 카이샤뱅크(CaixaBank)와 파트너십 통해 영어에 이어 스페인어 학습 시작했다.
또 여행, 유통, IT 서비스, 의료 및 비영리 산업에서 왓슨 기반의 파트너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 도입 지역이 확산되면서 뉴욕에 위치한 IBM 왓슨의 글로벌 본부를 중심으로 왓슨 체험 센터가 5개로 늘어난 상태다.
IBM 왓슨 그룹 수석 부사장인 마이크 로딘(Mike Rhodin)은 "왓슨의 등장으로 전세계 기업과 기관들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다가올 위대한 혁신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연결 고리를 발견하는 사람들로부터 나올 것이며, 왓슨 컴퓨팅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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