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의 지난주 사흘간 아이폰6와 6플러스 예약 판매량이 애플 1차 판매국의 첫주 판매량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춘은 텐센트 큐큐의 예측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 사흘간 중국 아이폰6와 6플러스의 예약 판매량이 2천만대를 넘어섰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텐센트 큐큐의 예측이 정확하다면 이는 애플 1차 판매 대상 10개국의 예약 판매량보다 5배나 많은 것이다.
지난달 애플은 첫주 사흘간 400만대 이상 예약 주문을 받았고 정식판매로 사흘간 1천만대 이상을 팔았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3개 통신사 외에 애플 스토어, 수천 개의 애플 대리점을 통해 아이폰6와 6플러스의 예약 주문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예측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 큐큐는 이점을 감안해 중국내 최대 e커머스 사이트인 진동과 다른 사이트의 예약 주문량을 추적해 지난주 사흘간 예약 판매량을 예측했다.
애플은 당초 중국을 1차 대상국으로 포함시켜 아이폰6와 6플러스를 조기에 공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 당국의 인증 심사가 늦어지면서 1차와 2차 공급시기에도 아이폰6와 6플러스를 중국에 판매할 수 없었다. 중국 당국이 지난달 인증심사를 끝내 애플은 오는 17일 중국내 아이폰6와 6플러스 판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6 판매증가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아이폰6와 6플러스를 1억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NPD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올 3분기(7~9월)에 아이폰6 2천800만대, 아이폰6플러스 1천300만대 등 총 4천1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측됐다. 4분기(10~12월)는 연말 쇼핑 시즌으로 아이폰6와 6플러스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아이폰6 판매량은 4천600만대, 아이폰6플러스는 2천900만대로 총 7천500만대로 예측됐다.
3분기와 4분기를 합한 2014년 아이폰6와 6플러스 판매량은 각각 7천400만대, 4천200만대이며 총 판매량은 1억1천600만대로 예상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