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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공기업 부실 책임, 최경환 국감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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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해외투자로 공기업 부채 악화, 먼저 책임 따져야"

[조석근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MB정부 해외자원 개발의 총체적 부실과 관련해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산자위 국감 증인으로 자진출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산자위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 등 새정치연합 의원 12명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경환 부총리가 MB정부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무리하게 해외자원 투자를 지휘했다"며 "그가 바로 천문학적 혈세 낭비를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규탄했다.

홍 의원은 "최 부총리가 공기업 부채에 대해 책임질 당사자이면서도 지금 정부에서 공기업 부채 감축을 지휘하는 것은 말이되지 않는다"며 "공기업 부채 급증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으려면 최 부총리에게 먼저 책임을 묻고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 부총리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국감 증인으로 자진 출석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실세라는 이유로 국감 증인채택을 방해하고 거부하는 것은 해외자원개발 사업 실패로 인한 수조원의 혈세 낭비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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