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IBM은 MS와 전력적 협력을 체결하고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와 IBM의 클라우드 상에서 기업용 소프트웨어(SW)를 교차 제공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의 고객, 파트너, 개발자 모두 클라우드 사용에 있어 더 폭넓은 선택권을 보장받게 됐다. IBM의 미들웨어 SW 제품인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웹스피어 MQ, DB2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는 MS 애저의 가상머신 서비스 상에서 개발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닷넷 개발자들은 IBM의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인 블루믹스에서 고객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되며 닷넷 프리뷰도 곧 제한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고객 소유의 SW 라이선스를 IBM과 MS 클라우드 모두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추가 비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MS는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방식으로 IBM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애저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MS 애저와 IBM 클라우드 서비스인 소프트레이어 모두에서 IBM 퓨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배치와 구성, 라이선스 관리를 자동화했다.
현재 IBM 소프트레이어는 윈도 서버, 하이퍼-V, 웹매트릭스, 윈도 방화벽, SQL 서버 등 광범위한 MS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있다.
IBM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솔루션 그룹의 로버트 르블랑 수석부사장은 "양사의 협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기업을 위한 개방형 클라우드 기술 제공이라는 IBM의 전략을 강화함은 물론 고객은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있어 더 많은 도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 스캇 거스리 수석부사장은 "고객이 소유한 시스템, 파트너 클라우드, MS 애저 모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는 혜택을 실현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애저가 가진 고도의 확장성, 엔터프라이즈급 성능, 하이브리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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