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페이스북이 90년대 유행했던 채팅방 개념을 접목한 모바일 메시징 앱 룸(Room)을 선보였다고 포브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 룸은 채팅방을 스마트폰에 맞게 새롭게 만든 서비스로 익명을 이용해 그룹 채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페이스북 룸은 페이스북 계정을 사용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설정한 사용자 이름을 이용해 글이나 사진, 동영상 등을 게재 할 수 있다.
실명대신 익명을 쓰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신분 노출 걱정없이 질병이나 버릇 등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 룸은 시크릿이나 위스퍼처럼 익명성을 보장해 사생활 침해에 민감한 10~20대 젊은 층을 끌어 들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 룸 운영자는 채팅방의 표지 사진과 좋아요 버튼을 입맛에 맞게 꾸밀 수 있으며 채팅방 입실 심사나 강제 퇴실 규칙을 마음대로 결정 할 수 있다. 또한 운영자는 QR코드와 같은 2차원 코드를 초대 메세지나 이메일로 보내 회원을 모집할 수 있다.
이 앱은 지난 1월 페이스북에 인수된 소셜 서비스 브랜치의 최고경영자(CEO) 조시 밀러가 페이스북 크레이티브 랩스에 합류해 개발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 앱을 iOS용 버전으로 북미 지역에 먼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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